[Day1] 내돈내산 임산부 부종 산전마사지 후기 : 신도림 스파두이 SPA Du2

안녕하세요, 피카츄 백만볼트입니다.

오늘은 임산부 산전마사지샵 후기를 남겨볼까 해요. 첫째 낳고 조리원에서 직장인A 유튜브를 보다가, 너무 극찬하는 후기에 저절로 결제를 하고 산후 마사지 1회를 받아본 마사지 샵인데,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요. 하지만 조리원 퇴소하고는 집에서 아이를 돌보며 외출 할 여력이 없어, 이번에는 둘째를 품을 때 미리 산전마사지를 정기결제권으로 끊고 꾸준히 받아보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첫째 낳기전 55kg에서 만삭일 때 73kg까지.. 거의 18kg를 쪘었는데, 그게 10kg 정도만 빠진 상태에서 다시 둘째를 품게 되니 임신 중기에도 벌써 70kg가 되어버린 현실. 불어난 몸무게로 뒤뚱뒤뚱 걷는 저를 보니 다리가 부어오르고 붓기가 계속 있는 것 같아 마사지가 너무 고팠죠. (다리부종, 어깨결림, 팔근육 뭉침 3중 트리오)

그래서 다시 예약하고 찾아가게 된 스파두이 마사지샵, 오늘 그 자세한 후기 포스팅을 하려고 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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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방법/ 임산부는 20주 이후부터 산전마사지 가능!

 스파두이 마사지샵은 무조건 카톡으로만 소통을 해요. 그래서 예약도 카카오톡 채널을 추가하고 이를 통해 하시면 됩니다. 살짝 감동이었던게, 기존 고객 데이터베이스가 남아있어서 (무려 2년 다 되어가는 시점에서도 말이죠) 오랜만에 연락드리니 아주 반갑게 맞이해 주셨습니다.

친절한 스파두이 고객응대

 저는 처음 16주즘에 첫째가 너무 아팠어서 며칠을 밤새며 간호하느라 몸이 축났었는데, 그 때 마사지를 받고 싶어 연락드렸었어요. 하지만 임신 16주차라고 하니, 임신 20주 이후 방문하길 권하셨고, 다른 프로그램보다는 Golden Wave 마사지를 추천해주셨어요. 전 산후마사지도 그걸로 받았던 기억이 나네요. 암튼 뭔가 세심하게 안내해 주셔서 역시 산전/산후 전문 마사지샵이구나! 하고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스파두이 마사지 종류

 산전/산후 프로그램으로는 Golden Wave와 Postnatal Care가 있는데, 좀 더 세부적으로는 산전으로는 Golden Wave를 산후로는 Postnatal Care를 권하고 있습니다.

• Golden Wave : 임신 중 호르몬 변화로 생기는 부종과 스트레스를 완화, 혈액순환을 도와 건강한 태아의 출산을 돕는 임산부 전용 태교 마사지
• Postnatal Care: 산후에 적합한 회복&부종 완화 케어를 적용하여 출산 전 몸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는 맞춤형 산후 프로그램

Golden Wave 후기

1. 첫 느낌

스파두이 도착

 카카오톡으로 방문경로를 자세하게 설명 들은 뒤 (주차도 편해요!), 드디어 도착. 먼저 5분 남짓 몸 컨디션에 대해 상담하고 그에 맞는 오일과 마사지향 등을 셀렉하는 시간을 가져요.

 저는 기존에 예약한 대로 Golden Wave로 하기로 하고, 몸이 건조한 편이나 촉촉한 느낌의 오일을 선택했습니다. 안내받은 방(예전에 방문했던 방으로 동일하더라구요, 아마 임산부나 산모는 물침대가 있는 방으로 안내해 주시는 것 같아요)으로 이동하여 준비된 검정 팬티(라고 하기엔 좀 많이 작은)만 입고 침대에 누운뒤 마사지사님을 호출합니다.

큰 구성은 없지만 깔금 심플 단정 그 자체

들어가면 아래와 같은 방인데요, 오른쪽 침대가 물침대에요! (세상 편해서 집에 하나 놓고 싶다는 충동이...)

조명도 은은, 음악도 조용, 향기도 은은 3박자 훌륭함

2. 마사지사님과의 호흡

 첫째 병간호 하느라 몸이 축난 상태로 조용히 마사지를 받고 싶어, 마사지사님께 쉬고 싶다 말씀드렸어요. 센스없으신 분들은 눈치 못채고 자꾸 말을 걸어주시는데 (고객을 편안하게 해 주는 서비스마인드라고 생각하시겠죠), 스파두이 마사지사님은 빠르게 파악하시고 제가 조금이나마 조용히 휴식을 취할 수 있게 배려해 주셨어요. 

 적달한 압과 힘조절로 몸을 구석구석 만져주셔서 너무 편히 잠들 수 있었어요. 한가지 아쉬웠던 건, 잠에 깊이 빠지려하면 몸을 옆으로 움직여야 해서 ㅠ-ㅠ 오히려 그게 아쉬웠어요. ㅋㅋㅋㅋ 왼쪽, 오른쪽 순서대로 마사지를 받고 마지막으로 반듯이 누워 (임산부는 엎드린 자세가 안되기 때문에 패스) 머리 지압까지 받으면 Golden Wave 가 완료됩니다. 이 또한 센스있게, 제가 잠에서 깰 수 있도록 마지막에 부드럽게 이야기를 많이 걸어주셨어요.

 그리고 (저도 정신없어서 잘 못하는 리치에게 말걸기) 태교시간도 함께 가졌어요. 별건 아니었지만 "리치야, 지금은 장마기간이라 비가 많이 와 :) 그래도 엄마가 우리 리치 잘 보살피고 있으니 뱃 속에서 비 소리 들으며 건강히 자라렴" 이라고 말씀해 주시는데.... 새삼 감동 ㅠ-ㅠ

 마사지 자체가 다른 샵들과 비교해서 뛰어날 정도로 훌륭하다!는 아닐지라도, 임산부와 산모를 곳곳에서 배려하고 있다는 점이 전 참 좋았어요. 

3. 첫번째 마사지 후기

70분 코스 끝

 10시 30분에 시작했던 코스가 어느덧 끝이 났어요. 뭔가 안색이 밝아진 것 같기도 하고.. 노곤노곤한 느낌도 들고. 그날 전 집에 가서  아주 숙면을 취했답니다. 그리고 몸에 촉촉한 느낌이 저녁까지 남아있어 하루종일 기분이 좋았어요. 그래서 스트레스를 완화시켜주는 마사지인가보다 생각했구요.

그리고 VIP회원권을 끊다...!

 집에서 고민을 했어요. 비록 내가 육아휴직 중이지만, 그래도 나를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내가 나를 좀 더 가꾼다면 내 마음이 더 편해져서 나중에 후회하지 않을 것 같은데.. 라는 생각이 계속 맴돌아 저는 결국 거금을 들여  VIP 회원권을 끊었습니다. 

150만원 빠빠이

 VIP회원권 150만원 결제를 하면, 추가 적립금 5만원을 주십니다. 그리고 전 프로그램 20%할인과 혹여 제품을 구입하게 되면 10%할인까지 있으니 장기적으로 마사지를 받고 싶어하는 분들껜 메리트가 있다고 보여져요. 기간도 1년이라, 12번 정도 이용한다 했을 때 1달에 1번 꼴로 가면 되니 촉박한 기간은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전 어짜피 산전마사지 받을거라 꾸준히 갈거라는 확신..! 

  또 임산부는 응급이 생길 수 있고, 기타 제반사항을 고려하여 미리 연락하면 당일 취소를 해도 차감되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셔서 한결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단, 이는 임산부만 해당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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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의 스파두이 마사지는 계속됩니다. 좋을 때마다 추가로 포스팅 할테니 다음에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