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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랑 혼인합니다♥

[예비신부 D-2개월] 가양역 예사랑 피부과 (ft. 내돈내산 솔직후기 1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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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리 1주차로,  편안하게 썼어욤 :) **

안녕하세요, 예신(므흣) 피카츄백만볼트입니다.

작년 한해 시험공부와 (내 비록 성적은 안좋았지만... 열심히 공부했으니 후회는 없다! 그리고 남은건 저질 체력과 지친 피부뿐 @_@), 동시에 진행한 결혼 준비로 정신없던 시간을 보내고 나니 어느덧 1월.

더군다나 마스크를 쓰고 다니느라 피부에 신경을 안썼더니, 1월이 되어 거울에 비친 제 모습이 너무 초라해 보였죠. 생기발랄한 모습은 어디가고, 세월의 지친 풍파를 정통으로 맞은 것 같은 푸석함만이 남아있었습니다.

그래도 2개월 후면 예쁜 신부가 되어야 하는데, 이건 아니다 싶어 호랑이에게 "피부관리를 받아야 겠다"고 말을 했고, 가양 토박이인 호랑이 손에 이끌려 간 곳이 바로 "예사랑 피부과입니다"


사실 전, 신부 피부관리는 아비쥬나 강남 피부샵(그 얼굴 경락도 같이 해주는?)에 가야 하는 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양역 동네에 있는 피부과라니..! 반신반의하면서 따라가게 되었죠.

사실 호랑이는 울쎄라던가 박피(?), 필러라던가 보톡스, 보형물, 성형 이런걸 끔찍히 싫어해요. 그냥 자연의 상태 그대로가 예쁘며, 관리를 받고 싶다면 반드시 운동과 식이요법과 더불어 피부에 생기가 돌게 피부관리만을 받자! 라는 주의입니다. (제 생각엔 호랑이가 아픈걸 싫어해서 몸을 괴롭히면서 예뻐지지 말고 건강하게 예뻐지자를 주장하는 듯 싶..)

암튼 "오빠만 믿어~ 예사랑 피부과 진짜 좋아!" 하고 데려간 첫날,

원장님과 무려 20분을 넘게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1명의 원장님과 (정확히는 못셌지만) 5~6명 되는 간호사님들이 일하시는 예사랑 피부과는, 평일 퇴근 후에 찾아갔는데도 사람이 아주 많았습니다. 남녀노소 구분없이, 동네분들이 믿고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았어요.

40대 초반 정도로 보이시는 원장님은, 아주 젠틀하고 디테일하게 저의 피부를 살펴보셨고, 왜 염증이 생기는지부터 어떤 생활습관이 피부를 망치는지, 어떤 비타민을 필요로 하는지, 그리고 지향하는 관리목표가 무엇인지, 관리주기는 어떻게 가져가야 하는지, 레이저 시술을 잘 참을 수 있는지(마취 시간을 조정하여 환자가 최대한 아픔을 못느끼도록 하기 위함), 집과의 거리는 어떻게 되는지(되도록이면 꾸준히, 자주 관리를 받아야 좋은 효과를 볼 수 있기 때문)에 대해 아주정말매우very 열정적으로, 차분하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특히, 입 주변에 많이 나는 염증과 각종 여드름 등이 왜 발생하기 쉬운지, 예방을 더 잘하기 위해서 어떤 치약까지 써야 하는지 디테일하게 설명해 주셨어요. 보통 병원에서 진료상담을 10분 이상 기다리고 상담은 1분 안에 끝나는 경우가 많은데, 뭐랄까 이 분 정말 찐이다! 하는 느낌이었어요.


그렇게 1회는 레이져, 1회는 피부관리를 반복적으로 받기로 하고 (결혼식 전날까지 최대한 자주 여러번 오는게 중요하다고 하셔서 시간 패키지로 추천해 주심) 레이져 시술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내부로 들어가보니, 예사랑 피부과는 관리실, 시술실, 탈의실, 사진실 등 병원 내부가 깔끔히 분리 되어 있고 기계가 정말 많았어요. 그래서 시술이 끝난 후에 호랑이에게 물어보니, 원장님께서 최신 기술에도 관심이 많고 좋은 피부관리 기계가 나오면 진료고객들에게도 활용해 드리고 싶어서 투자를 많이 하신다고 해요. (호랑이는 어렸을 적부터 피부관리를 꾸준히 받아왔어요) 

레이져 시술 중에도 계속 제 컨디션을 물어봐주시고, 아픈지 괜찮은지 표정을 봐가며 배려해 주시는 모습에 진짜 열정만수르 원장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분크림과 재생크림

 

레이저 시술이 끝나고 재생크림과 수분크림을 받아 집에서 듬뿍듬뿍 발라주고, 다시 오늘 피부관리를 받으러 갔는데요. 기분탓인지 뭔가 깨끗해지고 촉촉해진 느낌이었습니다. (샘플도 오지게 많이 챙겨주심 :))

아직은 1주차라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없지만 3주 정도 후에 사진을 올려봐볼게요! :)


피부과는 왠지 가격이 비쌀 것 같고, 유명한 곳은 코디 선생님이 계셔서 뭔가 부담스러웠던 곳이었는데 가양역 예사랑 피부과는 친절하고 젠틀한 원장님의 지휘 아래 간호사님께서도 정성껏 케어해 주셔서 첫인상이 참 좋았습니다.

가양역 인근에 사시는 분들이 부담없이 다닐 수 있는 피부과로, 예사랑 피부과를 자신있게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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