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카츄 백만볼트입니다.
오늘은 신혼집 침대 프레임을 사기 위해, 리빙파크관이 있는 용산 아이파크몰에 방문했어요! 예산에 맞춰 프레임을 고르고, 배가 고픈 호랑이와 피카츄는, 체중관리를 위해 샐러드를 먹기로 합니다.....@_@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용산 샐러드'를 검색해 보니, 익히 아는 체인점인 샐러디가 나왔지만, 밖으로 나가기 싫어서
용산 아이파크몰 안(7층)에 있는 유일한 샐러드집, '잇샐러드' 식당으로 가기로 했어요!
리뷰들을 보니, 커피도 맛있고 샐러드도 맛있고 + 매장 인테리어도 깔끔하니 좋다고 하여 한껏 기대를 안고 찾아갑니다.
메뉴는 모두 영어인데, 아래처럼 깔끔히 설명되어 있어요.
호랑이와 저는, 1) yangyang poke 그리고 2) four seasons를 시켰어요! 그리고 시그니쳐 커피 2잔도 :)
우선 four seasons입니다. (겨울메뉴에요) 이름대로 시즌메뉴이기 때문에, 메뉴판(인터넷으로 찾은건데 여름메뉴네요 ㅠ)의 구성요소가 아니에요. 사진을 안찍어서 생각이 다 안나지만, 제가 오늘 이 메뉴를 시킨 이유는 1) 베이컨, 새우 2) 상큼함을 느낄 수 있는 3) 단짠단짠 메뉴라고 설명되어 있었기 때문인데요.
우선, 처음 만난 비쥬얼은, "오잉 왜 일케 잘게 썰어놨지?"였어요. 흡수가 잘 되라고 하는 의미인가? 라는 궁금증을 가진 채 먹기 시작해요. 근데, 저랑 호랑이 모두 "응? 이게 무슨 맛이지?"
맛이 없는게 아니에요. 맛이 이상한 것도 아니에요.
그런데.. 뭔가 씹히는 느낌도 색다르고, 샐러드의 어떤 재료를 내가 먹는건지 느끼질 못하겠어요. 즉, 싱싱한 야채와 콘, 베이컨, 계란, 토마토 등 다양한 식재료 들을 그래도 느낄 수 있어야 하는데, 너무 잘게 썰어놓은 것 때문인지 "내가 뭘 먹고 있는거지..?"라는 의문점이 계속 들었어요.
four seasons 겨울메뉴를 좀 더 클로즈업해서 찍어봤어요. 재료가 너무 작게 썰어져 있어서 뭔지 모르겠는 느낌적인 느낌?
다음은 호랑이가 시킨 양양포크입니다. 음.. 오늘 시그니처 샐러드의 메뉴판엔 있었는데, 인터넷으로 찾은 메뉴에는 이 샐러드 메뉴가 없군요. 아마 계절에 따라 싱싱한 재료들이 업데이트 되나 봅니다.
무튼, 호랑이가 yangyang poke를 시킨 이유는, 1) 스트레스를 날릴 매운 맛, 2) 콘(옥수수) 라는 점 때문이었는데요.
매운 걸 좋아해서 시켰지만..... 베이스가 마요네스 소스인지, 매운맛이 1도 느껴지지 않았어요. 그냥 매운 새우깡보다 덜 매운 느낌. 그냥 스낵면보다 덜 매운 느낌. (개인적으로)
그리고 역시나 잘게 쪼개어진 샐러드볼이라서 그런지, 식재료들의 씹는 맛도 잘 느끼지 못했어요. 아숩아숩.
좀 더 클로즈업해서 찍어봤어요, 곤약도 보이고 포도도 보이네요.
다음은 커피입니다. 호랑이와 저는 커피 매니아에요. 마시면 이 원두는 뭐다! 라던가, 여기 커피 맛있네~의 감각이 설 정도로 커피를 좋아합니다.
오늘 마신 잇 샐러드의 커피는......실망 그 자체였어요. 무조건 콜드브루 커피였어요. 근데 끝 맛이 이상해요. 마시는 순간, 응? 콜드브루네? 하는데, 마시고 나면 뭐지? 이 개운하지 않은 맛은? 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만 이상한 줄 알았는데, 동시에 들이키고 목넘김을 하자마자 호랑과 저는 서로를 쳐다봤습니다. 눈빛으로도 말할 수 있어요네요.
용산 아이파크몰 7층에 위치한 잇 샐러드(It salad)에 대한 솔직한 저의 평가입니다. 물론, 잘게 썬 식재료로 만든 샐러드볼이 훨씬 더 취향에 맞으실 수 있어요. 오히려 건강한 맛을 원하시거나 다양한 메뉴를 맛 보고 싶으신 분들에게는 잇 샐러드가 최애 샐러드집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전... 샐러디에 가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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