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카츄백만볼트입니다.
가을도 아닌데 먹고 싶은 건 많고, 살도 같이 피둥피둥 찌는 무더운 여름입니다. (다이어트는 포기하면 행복해져요) 오늘은 신논현역 부근에서 무엇을 먹어볼까?! 하던 중에 찾게 된 "매우매오"라는 갈비찜을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
갈비찜 맛집하면... 다들 뭔가 할무니 쉐프의 구수한 손맛이 나면서, 약간 올드한 인테리어 가게인데 30~40대가 줄을 서서 먹는 그런 광경을 떠올릴텐데요.
강남역(아니 정확히 말하면 신논현역 쪽에 살짝 더 가까워요) 부근에, 퓨전한식 맛집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아주 귀염뽀짝 감성충만 인테리어로 성업 중인 "스트레스 받을 때 먹으면 맛있는" 매운 갈비찜을 파는 20대 취향저격 스토어가 생겼습니다.
#1. 중요정보는 미리 인스타그램 계정으로 확인하는 센스♥ @meumeoh
저는 요기를 별스타그램으로 검색하다가 알게 되었는데요, 우선 계정을 소개해 드리면 @meumeoh 입니다!
소개 글을 봐보니, 본관과 별관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현재 본관이 인테리어 공사 중이라 별관에서만 영업 중인걸로 파악이 되었어요.
여기서 중요한게, 네이버지도로 "매우매오"를 검색하면 본관으로 안내가 되어서 가셔도 아무도 반기지 않는 매우매오를 만나게 되니, 꼭 요기 주소를 집적 입력하셔서 이동하시길 바랄게요! (심지어 카카오맵으로는, 매우매오의 검색결과는 없어요 >_<)
#2. ('20. 7월 기준) 본관은 영업안하고 별관만 운영 중
▶ 매우매오 별관(현재 영업중인 곳) 주소 : 강남구 봉은사로 4길 19, 서울시, 대한민국(?!) 입니다.
오전 11시반에 오픈을 하고, 쉴새없이(Breaking time 없어요) 달려 밤 9시에 라스트 오더를 받고, 9시 30분에 영업 종료를 하는 매우성실한 가게네요 ^_^
별스타그램 계정이 있으신 분들은, 가시기 전에 미리 확인해서 메뉴는 뭐가 있는지 + 요새 이벤트(단품으로 시켰을 때, SNS에 해시테크 걸면 쿨피스 무료였나 볶음밥 무료였나 무슨 그런 얹혀주기 행사가 있었어요)는 어떤건지 확인해서 먹는 순간 행복지수를 100% 올리면 좋겠쥬?
#3. 메인은 갈비찜인데, 크림 갈비찜이 야심찬 퓨전메뉴!
저는 요번에 크림갈비찜을 시켜먹어서 그냥 갈비찜 사진이 없어효 ㅎㅎ (글서 그냥 갈비찜은 매우매오 인스타계정에서 냠냠했어요 +_+
우선 메뉴를 살펴보도록 하죠.
1. 배고픈 2인이 갔다 ☞ 크림갈비찜 + (푸딩)계란찜 + 주먹밥 + 쥬시쿨(자매품: 콜라, 사이다) 콤보 : 37,000원
☞ 갈비찜 + (푸딩)계란찜 + 주먹밥 + 쥬시쿨(자매품: 콜라, 사이다) 콤보 : 35,000원
2. 정상적인 2인이 갔다 ☞ 크림갈비찜 or 갈비찜 + 볶음밥(치즈 or 일반 중 골라골라) : 32,000원~34,000원
저는 요기서 1번을 선택했어요. 30대 건장한 남녀가 배고픔에 고통받다가 갔기 때문이죠 헿. (양 많아요! 10% 남김)
3. 저는 친절하니까 다시 1인분 기준으로 설명해 드릴게요 (*_*?!)
1) 갈비찜은 15,000원 + 크림은 2천원 추가
2) 주먹밥은 평일점심은 무한대라고 하는데, 주말에 가면 3천원
3) 계란찜은 4천원, 그리고 볶음밥은 2천원 (치즈볶음밥은 4천원)
4) 번외로 누룽지 2천원, 공기밥 1천원, 갈릭 또띠아 2천원 (☞ BUT 반경 300m이내, 이것을 먹는 분은 보지 못했음)
#4. 얼마나 매우면 이름이 매우매오?
보통 매운거 하면, 죠스떡볶이나 신전 떡볶이 기준으로 하죠?
간단하게, 매우매오 2단계면 죠스떡볶이고 3단계면 옛날 매운닭발 기준이고, 4단계면... 저세상인것 같아 안물어봤어요.
저는 매운걸 즐며 먹는데요, 2단계로 트라이 해 본 결과, 적당히 매콤한 맛이었어요! (안맵다가 아니에요)
자, 여기서 솔직후기 나갈게요. (이거 관계자가 보시면 아이엠쏘오리)
저는 땡기는 매운맛이 좋은데요. 즉, 먹으면 먹을수록 입은 불이 나지만 멈출 수 없는 그런 매운 맛 있잖아요! 뭔가 캡사이신 맛만 나는게 아니고 적당히 감칠맛나는 .. (침꼴깍) 보통 오래된 맛집에서만 잘 나는 매운맛이요.
제가 예전에 포스팅 했던 노량진의 신이내린 떡볶이가 바로 그 맛이었어요. (아 땡기네요)
2020/06/10 - [일상다반사_사람사는이야기] - 스트레스 받을 때 먹는 "맛있는 매운맛", 노량진 신이내린 떡볶이 (ft. 와우신내떡)
매우매오의 (크림)갈비찜은, 색다른 즐거움이 있어요. 누가 갈비찜에 크림을 접목합니까? 아주 베리 나이스에요.
하지만 그 맛있는 매운맛은, 기대 이하였던 것 같아요. 사실 웨이팅도 있고, 다들 자리에 앉으면 100% 갈비찜을 주문하니까 주문이 밀려있어서 메인인 갈비찜은 20분 정도 있다가 나오고, 주먹밥과 계란찜만 먼저 서빙이 되었어요. (배고파서 주먹밥 먼저 냠냠한건 안비밀)
원래 감칠맛 나는 매운맛이 푹 끓이고 숙성시켜서 나는 그런 것이 있는데, 뭔가 급하게 서빙된 매운 갈비찜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맛이 없다!는 아니구요, 맵게 맛있는 걸 점수로 매기면 10점 만점에 6~7점 정도 였어요! (이거슨 2단계 맵기 기준)
#5. 매운걸 못드시는 분은 사이드 디쉬랑 쉐킷쉐킷
자 먼저 서빙된 주먹밥 세트입니다. 참치 마요네즈 주먹밥인데요, 조물조물딱 해서 한입씩 남친 입에 넣고 내 입에 넣고 하니 어머나 세상에, 갈비찜이 나오기 전에 순삭. 하하
그리고 연이어 나왔던 푸딩 계란찜이에요. 하, 진짜 증말 너무 부드러웠어요. (사르르르르르)
제가 이거 만드는 법 배워서 집에서 맨날 해 먹고 싶은 그런 달걀찜이었어요. 세상 맛남.
자, 요로코롬 주말에 먹방을 찍었떤 매우매오 탐방기를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1시 정도에 갔는데 웨이팅이 앞에 3팀 정도 있었고, 서큘레이션은 잘 되는 편이었습니다.
내부는 인스타에서 보시듯이 진짜 20대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인테리어였어요.
실제로 제 대각선 쪽에 소개팅을 하고 계신 커플이 있었는데... (남자분이 이야기하면서 계속 주먹밥을 만드셔서 응?) 소개팅할 장소는 아닌 것 같고, 2차 미팅이나 3차 미팅 즈음에 파스타 같은게 질린다! 하시면 오셔서 드셔도 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그럼 이상으로 피차츄백만볼트의 (강남역인가 신논현역인가) 매우매오 갈비찜 탐방기는 요기서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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