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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린이의 한쿡&미쿡 주식 공부

배당락일(ex-dividend) 관련 매수&매도 타이밍 (ft. 2020년 삼성전자 우선주 보통주 배당금 기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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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픽사베이)

 

안녕하세요, 피카츄백만볼트입니다.

오늘은 단언컨대, 제 주변 사람들이 최소 1주씩은 다 가지고 있는 삼성전자(갑자기 국민기업이 된 것 같아요 하하;;)의 배당금은 언제, 얼마나 나오는건지, 그리고 언제 주식을 샀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언제 주식을 샀어야 배당금을 받을 수 있는지"는 주식용어로 "배당락일 하루 전까지 계좌에 보유"라고 말하는데요. 몇 월 결산법인이냐, 배당 기준일이 언제이냐에 따라 배당락일이 결정됩니다.

그럼 이제부터 자세히 알아볼까요? 오늘도 집중해 주세욤! :)


#1. 기본 공시정보는 기업 IR 홈페이지를 이용해 보세요!

기업주식을 보실 때, 아마 제일 많이 이용하는 플랫폼이 네이버 주식일 것 같은데요. 기업 입장에서는 가장 많고, 가장 정확하고, 가장 중요한 정보를 제일 먼저 오픈(공식용어로는 'disclosure, 공시'라고 합니다)하는 사이트는 네이버도 아니고 /언론사도 아니고/증권가도 아닌, 바로 "기업의 IR 사이트"입니다.

IR은 investor relations의 줄임말로, 상장기업은 투자자 및 주가관리, 각종 재무정보 공시를 위한 IR팀을 운영하고 있고 회사 홈페이지에 별도로 섹션을 만들어서 중요 정보로 바로바로 업데이트 하고 있습니다. 활용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삼성전자 IR 홈페이지 링크입니다. https://www.samsung.com/sec/ir

 

투자자 정보 │ Samsung 대한민국

삼성전자의 주가 및 주식 등 투자자 정보에 대해 안내해드립니다.

www.samsung.com

자, 그럼 삼성전자의 지난 5개년 배당 써머리를 봐볼까요?

 

(삼성 전자 최근 5개년 배당내역)
배당성향도 높네요
(출처: 삼성전자 IR홈페이지)

 

삼전 IR홈페이지를 보면, 지난 5개년간의 연간 배당총액과 배당성향, 총 주주환원 금액이 공시되어 있습니다. 친절하게 보통주와 우선주로 나뉘어서 말이죠.

하지만, 분기별로 얼마나, 언제 배당이 됐는지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2. 배당은 바로 KSD 한국예탁결제원 사이트를 이용!

삼성전자는 분기별 배당으로 1년에 4번 배당한다는 사실은 검색을 통해 많이 알겠는데, 대체 언제 & 얼마나 지급하는지 찾아보기 어려울 땐, 모든 유가증권을 총괄하는 금융공기업인 "한국예탁결제원(KSD)"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 KSD 홈페이지 링크 : http://www.seibro.or.kr/

 

http://www.seibro.or.kr/

 

www.seibro.or.kr

 

KSD의 SEIBro 홈페이지

 

링크를 클릭하여 들어가면, 제일 위 메뉴의 주식 -> 배당정보 -> 배당내역전체검색 -> 해당 종목을 넣고 -> 주식종류, 검색 기간 설정하여 찾으면 쨘! 하고 과거 배당내역들이 나타납니다.

미국주식 시장의 dividend.com 못지않은, 더 훌륭한 정보들을 총괄적으로 제공해 주는 좋은 사이트입니다.

2019년 삼성전자의 배당 기준일과 현금배당 지급일은, 노란색과 초록색 칸으로 표시해 드렸는데요

그럼 2020년도 저 정도 즈음이다 추측할 수 있겠네요. 상법 제354조에, 배당금은 주총 결의 후 1개월 이내에 지급한다라고 되어있어요. 그래서 12월 결산법인의 주총은 3개월 이내인 3월달 안으로 열리게 되고, 배당금은 4월 안까지 지급해야 하죠. 하지만 삼성은 분기별 배당금 지급이라, 1~3분기는 예전 데이터를 토대로 추측해야 할 것 같습니다.

#3. 삼성전자 보통주와 삼성전자 우선주는 1년에 4번, 분기별 배당

삼성전자의 배당금은 배당기준일인 3, 6, 9, 12월말을 기준으로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받을 수 있습니다. 란색 박스안의 "배정기준일"은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의 기준"이 되는 날입니다.

즉, 2019년을 기준으로, 3월 31일 / 6월 30일/ 9월 30일/ 12월 31일, 이렇게 분기의 마지막날에 증권계좌로 삼성전자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다는 거죠.

하!지!만! 주식하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주식결제는 D+2일차, 즉 3일 결제일이 걸립니다.

 

2019년 12월 배당락일은 27일

 

2019년 12월 31일은 마지막날이라, 한국의 주식시장이 열리지 않습니다. 그럼 실제로 장이 열리는 마지막 날은 12월 30일이 되죠.

30일에 주식이 계좌에 들어있으려면, 2일 전인 26일에 주식을 사야합니다. 그래야 D+2일이 걸려 (일수로는 3 결제일) 30일에 내 계좌로 주식이 입고되기 때문이죠. 

그래서 12월말의 결산법인들의 배당락일은 2019년 12월 27일이었습니다.

같은 원리로 삼성전자 보통주와 우선주의 2019년의 1~3분기 배당락일도 살펴보면, 

 

2019년 3월은 배당락일이 28일

 

항상 패턴이, 마지막으로 장이 열리는 날 바로 전 영업일! 이라는 걸 알 수 있죠. (28일이 배당락일이면 27일에 주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말이죠)

배당락(落)일은, 배당의 권리가 떨어지는(없어지는) 날이라는 의미입니다. 
즉, 배당을 받을 수 없는 날이라 그날 주식의 가격은 전일보다 (예상 배당금 수준만큼) 하락합니다.

다른 말로 정리하면, 
배당락일 바로 전 영업일에 주식을 보유하고 있어야 배당을 받을 수 있는 권리가 생기는거겠죠?!

#4. 그럼 2020년 1분기, 삼성전자 보통주와 삼성전자 우선주의 배당락일은?

 

 

달력을 보면 녹색 3월 31일, 마지막 장이 섰던 날은 화요일이죠? 그럼 바로 전 영업일인 30일 월요일이 배당락일입니다!

즉, 3월 27일 증권계좌에 삼성주를 보유하고 있었던 주주들은 1분기 배당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5. 배당락일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

배당금 기준일이 다가올 수록, 사람들은 배당금을 받기 위해 주식을 매수할 것이고 수요가 많아지니 주가는 오르게 될 것입니다. 대신, 배당락일이 되면 배당금만을 노리고 들어왔던 주주들이 주식을 매도할 것이고, 당연히 주가는 떨어지게 되겠죠.

그래서 매수&매도 하실 때, 보유하고 있는 종목이 몇월 결산 법인인지 그리고 언제 배당금을 지급하는지 살펴보신 다음에 원하는 주가에 매매할 수 있도록 타이밍을 잡는게 좋습니다.


이상 삼성전자 배당락일과, 과거 배당금 동향 및 2020년 1분기 배당금 지급예정일 등에 알아봤습니다.

저도 삼성전자 주주인데, 주당 배당금이 얼마로 발표될지 매우 기대됩니다.

그럼 앞으로도 성투하시길 바라면서 포스팅 마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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