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카츄백만볼트입니다.
오늘은 8/20일 토익을 남영역 근처 선린인터넷고에서 보고, 저를 픽업하러 온 남편과 첫째 딸 지호와 함께 돈까스를 먹으러 갔어요. (토익 점수 왜 일케 안나오니...부들부들) 남편은 돈까스 귀신이라서 '외식할까?' 하면 매번 '돈까스'라고 대답해서 제가 오히려 '돈까스' 소리만 들어도 지겨울 정도 @_@ 인데요.
그런 남편이 오늘 먹으러 갈 집은 진짜진짜 맛있는 곳이라며 한껏 기대감을 부풀려 놨어요. 차타고 가면서 찾아보니 진짜 맛집 오브 더 맛집이라 이미 유명하더라구요..!! 전참시에 이영자 맛집편으로 이미 소개가 되었던터라 주차는 어디다 하지.. 걱정하며 도착했는데 시간이 딱 1시즘이라 역시 주차는 헬 오브 더 헬.
돈까스잔치 가게 앞에도 주차장이 있지만, 이미 만차라 한차가 출차하면 한차가 기다렸다가 입차를 하더라구요. 그리고 갓길 주차도 이미 만차..@_@
잔치국수 가게 옆 주차장 부지들도 이미 만차였어요. 부국부동산 앞 주차장과 그 앞 갓길 전부다 만차.
바로 옆에 또 주차부지가 있었는데, 여기는 또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이라 누군가 신고하면 용산구 주차관리과에서 바로 나와서 벌금을 부과할 수 있더라구요. 저희가족은 이미 딱지를 여러번 뗐던 터라.. 주차하러 들어갔다가 포기하고 바로 나왔어요 >_<
동빙고 돈까스잔치 먹으러 갈 때, 주차 : 서비고동 주민센터 앞
그러다가 마침 발견한 곳이 거주자 우선 주차장 바로 옆!인 서빙고동 주민센터 주차부지에요. 이미 2대가 주차를 해 놨더라구요. 주민센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주차편의를 위해 보도블럭은 낮은 턱으로 되어 있고, 약 4대 정도가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요. 대부분 여기에 이용을 안하는 것 같아 저희 가족은 다음엔 바로 요기로 와서 주차를 하고 먹으려 가려고 합니다.
동빙고 돈까스잔치 웨이팅과 또 다른 명물 단팥방&소보로페스츄리
들어가자마자 웨이팅을 하고, 앞에 10팀정도를 20분 정도 기다리는 동안 바로 앞에 보이는 빵을 구매해 봤어요. 사람들이 마구마구 사가길래 대체 뭐길래..? 궁금해 했고, 남편이 여기 빵 진짜 맛있다고 추천해줘서 단팥빵과 소보루페스츄리 그리고 크림단팥빵을 구매해 봤어요.
저희 딸 단팥빵 먹방하는 보이시나요 ㅎㅎㅎ 사실 시중 단팥빵이 달아서 안주는 편인데, 안그래도 빵순이가 빵을 보고 흥분(?)을 하길래 제가 한번 먹어봤더니..! 왠걸. 하나도 안단거예요! 건강한 팥 맛이라고 해야 하나 ㅎㅎ 근데 팥은 진짜 완전 실하게 들어있어요. 그래서 옛다~ 하고 반을 잘라서 줬더니 19갤 아기는 그 자리에서 저 빵을 다 냠냠 했답니다.
귀여우니까 한장 더 투척하고 갈게요 ~ ♥
집에 와서 슈크림단팥빵과 소보로페스츄리도 먹어봤는데, 2개다 빵이 건강하게 맛있었어요. 이 2개가 동일한 제품이 들어가기 쉽지 않는데 (보통 맛있으면 건강에 안좋죠..) 이상하게 소보루 페스츄리도 달지 않은데 식감이 부드럽게 맛있더라구요. 신기방기, 괜히 유명한게 아니구나.. 싶었어요.
치즈돈까스, 모밀국수, 돈잔국수 먹방
8/20(일)은 좀 더웠던 날이라, 웨이팅 하면서도 사실 찌뿌둥 했고.. 그래서 모밀국수+치즈돈까스+돈비국수를 시켰어요. 어른 2에 아이 1명인데 3개라니.. 많이 시킨 감이 있쮸?
아, 돈까스잔치에는 아기의자도 셋팅되어 있고 아기식기도 다 준비되어 있어요. 그런데 저희가 벽쪽 자리를 안내받아서 사진처럼 제 옆에 앉혀 편하게 먹일 수 있었어요. (18개월정도부턴 아기의자 따로 안쓰고 어른의자에 앉혀 먹였는데, 제법 잘 앉아있어서 이제 아기 의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암튼 배는 고프고 모밀국수는 시원하니 너무 맛있고... 치즈돈까스는 치즈 진짜 미쳤다리 ㅠ-ㅠ 외치면서 정신없이 흡입을 했어요. 돈비국수는 돈까스가 비빔국수에 같이 섞어져서 나오는건데, 신기하게 돈까스가 눅눅해 지지 않더라구요. (앞에 2개가 너무 맛있어서 돈비국수를 좀 나중에 먹었거든요) 오히려 비빔국수의 소스가 너무나 맛있게 스며들어서 돈까스가 또 다른 매력으로 너무 맛있었어요. 이 가게 비법 저도 전수받고 싶었어요. 진심.
저는 제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께.. 왕돈까스가 아니라, 치즈돈까스를 추천해요. 사실 남편이 총각 때 왕돈까스를 먹어봤는데 "와 엄청 맛있다!"는 아니고 "맛있네~"하는 정도였다고 해요.
그런데 치즈돈까스는..........그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폭탄치즈가 들어가 있고, 진짜진짜 맛있었어요. (남편 저 모두 게 눈 감추듯 먹었어요 ㅠ-ㅠ) 꼭 치즈 돈까스를 맛보시길 권해드립니다!
그 다음으로 고르라고 하면, 저는 돈비국수(돈까스+비빔국수)나 돈잔국수(돈까스+잔치국수)말고 이 모밀국수를 추천해요. 사실 제 인생에 모밀국수 수백번 먹어봤지만....여기서처럼 맛있는 모밀국수는 처음이었어요. 육수도 너무 감칠맛나고, 면도 너무 쫄깃하니 맛있었어요.
19갤 아기인 지호도 진짜 엄청 면치기 했어요 ㅎㅎㅎㅎ 아래 사진 보이시나요 ㅋㅋㅋㅋㅋㅋㅋ 모밀국수의 40%정도는 지호가 먹은 것 같아요. it's real.
암튼 지호가 빵도 모밀국수도 정말 맛있게 먹어줘서, 엄마아빠도 좀 더 편하게 음식을 음미하며 먹을 수 있었어요. 아, 돈까스는 치즈돈까스만 먹더라구요. 지호는 돈비국수의 양념은 조금은 매워하는 것 같았어요. (아기 데려가실 분은 치즈돈까스나 돈잔국수를 추천해 드려요!)
마지막은 돈비국수에요. 돈비국수도 소스가 너무 맛있어서 배부름에 불구하고 계속 들어가더라구요. 완전 싹싹은 못 먹었지만 그래도 저녁이 생각이 안날 정도로 진짜 배불리 먹고 나왔습니다.
남겼다면, 돈까스 셀프포장 가능 +_+
좋았던 점은 1회용 포장용기가 따로 구비되어 있어, 만약 돈까스가 남겼다면 셀프포장도 가능하다는 점이었어요. (물론 저희가족은 쓱싹 다 비우고 나왔지만) 제법 많은 고객들이 남은 1~2점도 포장해 가더라구요. 음식점은 음쓰가 안나온다는 점에서, 고객들은 집에가도 아쉽지 않게 포장해 올 수 있다는 점에서 일석이조 아닌가 싶더라구요.
이상 19개월 아기와 함께한 돈까스잔치 외식 포스팅이었습니다. 주차난만 빼고는 정말 괜찮았던 집이었어요! 왜일케 유명한 맛집인지 정말 뼈저리게 알게되었던 천국의 맛이었습니다.
주차는 어디? 바로 동빙고동 주민센터에 하시고 ㅎㅎ 다들 맛잇는 식사 하러 가세요~! 그럼 다음 포스팅에서 뵐게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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