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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랑 혼인합니다♥/피카츄의 먹부림★

[아기랑 외식] 마포 램랜드 양고기 양갈비 먹방 (ft. 아기의자, 주차장, 서비스 모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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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갈비 뜯어뜯어

안녕하세요, 피카츄 백만볼트에요.

주말을 맞이해서 오전부터 일찍 맘스하트까페에 가서 놀다가, 기력을 쇠진한 남편이 '난 양고기가 먹고싶다!'하여 급 검색하여 찾아간 마포 램랜드. 정말 너어무 만족스럽고, 서비스도 좋고, 그 무엇보다 20개월 지호가 너무나 맛있게 잘 먹어줘서 엄빠 흐믓했던 양고기 전문점! 그냥 지나칠 수 없어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아기랑 같이 불판이 있는 고기집에 식사를 하는게 참 쉽지 않아요. 하지만 화력 등 불세기가 주는 고기 맛 때문에, 집에서 아무리 맛있게 구워봐도 그 맛은 안나고... 저희 부부도 아이 어린이집 가기 전까진 고깃집에서 남이 구워주는 고기 먹고 싶다..라는 생각 너무 많이 하고 지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러다 첫째 아이가 어린이집에 14개월부터 다니기 시작했고, 가끔 점심에 돼지고기 소고기 가리지 않고 먹으러 다녔었는데 향이나 냄새에 민감한 남편 때문에 양고기는 함께 먹어보지 못했네요. 그러다 양고기가 방목형이라 몸에 좋다는 소리를 어디선가 듣고 온 남편이 먼저 양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자, 옳다쿠나!하고 20갤이 된 딸내미와 함께 마포(용강)에 있는 램랜드에 찾아갔어요.

사실 집 근처 용산의 화양연화도 가보고 싶었지만, 그곳은 오후 3시에 오픈이라.. 오전 11시부터 하는 양고기 전문점을 찾았고 그곳은 바로 마포 용강의 램랜드에요!

양고기 전문점 램랜드

날 좋은 오늘, 램랜드에 도착했어요. 램랜드 전용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었어요. 발렛을 맡기실 분들은 1500원인가 소정의 돈을 내야 하는데, 주차장이 넓은 편이라 발렛은 필요없을 것 같았어요.

램랜드 주차장

 저희가 도착했었을 때는 차가 2대뿐이었는데, 밥 먹고 나오자 벌써 다 찼네요 ㅎㄷㄷ 밥 먹으면서 사장님을 찾는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 램랜드 사장님께서 책(인생발자취를 자서전처럼 내신 것 같아요)을 출판했고, 그게 조선일보에 전면에 실려서 홍보가 많이 된 것 같았어요.

 다들 추석 때 쉬냐(추석때만 쉰다고 합니다 ㅎㅎㅎ), 어른들 모시고 갈 수 있는 좌석이 구비되어 있냐의 질문들이었던 것 같은데 여자 사장님을 힐끗 봤더니 사람이 참 좋은 인상에 테이블 하나하나 신경쓰시면서 손님들 컨디션 살피시는 세심함이 있으시더라구요. 역시... 인기는 괜히 얻는게 아닌가봄 @_@ 생각했어요.

양갈비 2인분 주문

 우선 양갈비를 2인분 주문했어요. 신기하게 반찬으로 나온게 올리브랑 타르타르소스, 또띠아가 나오더라구요? 이게 뭐지?? 싶었는데, 구워주시는 분께서 또띠아도 같이 구우시고 거기에 구워진 양고기 + 올리브 + 타르타르 소스를 묻혀서 쌈을 싸 주셨어요. "건강하세요~"라고 말씀하시며 주시니까 뭔가 엄청 귀한 손님으로 대접받는 느낌이라 좋았어요.

아기의자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아이를 데리고 온 테이블은 부모들 편하게 먹으라구 일부러 1부터 10까지 다 구워주신다고 하더라구요. (뒷좌석 아저씨 2분이 "아줌마 우리두 구워줘요~"라고 짖궂게 말씀하시니 에이~ 여기는 아이들이 있잖아요 ^_^)라고 말씀해 주신 걸 들었어요. 죄송스럽고 배려해 주시는 모습에 고마워서, 정말 맛있게 먹었답니다.

20개월 지호도 또띠아 먹방과 양고기 먹방을 했어요. 아이 먹을 고기라고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정말 잘게 조각조각 내 주셨어요. 그리고 만삭처럼 나온 제 배를 보며, 아이구 엄마 많이 먹어요~ 라고 말씀하시며 엄청 챙겨주셨어요. 지금껏 아이 데리고 외식하면서 이렇게 대접받고 배려받는 적은 처음이라.. 많이 감격했습니다.

우리 딸 먹방 사진이에요. 맛있는지 입을 쩍쩍 벌려요. 그 모습이 너무 귀여워서 한컷 또 담았네요.

양고기와 양갈비를 맛있게 먹고, 후식으로 전골을 시켰어요. 야밤에 보니 또 맛있게 보이네요 (배고프다 추룹..) 여기엔 라면사리 1개랑 밥1공기가 들어가 있어요. 매운거 싫어하시는 분은 흰국물로 달라고 하면 바꿔도 주신다고 했는데, 저흰 지호도 이미 양갈비를 뜯으며 많이 먹은 것 같아 저희 취향대로 맵게 달라고 했어요.

전골 먹방 중인 남편

와.. 먹어보니 전골 진짜 맛이 일품이더라구요. 양고기 냄새도 안나고 얼마나 얼큰하고 맛있던지... 진짜 거짓말 안하고 또 먹고 싶네요. @_@

그렇게 싹싹 잘 먹고, 기분좋게 결제를 하고 (성인 2명 + 어린아이 1명해서 양갈비 2인분, 전골 1개 먹었어요. 7만8천원) 집에 돌아왔어요. 오랜만에 진짜 맛있게 잘 먹은 것 같아 포스팅을 해요. 양고기 드시고 싶은 분들 또는 아이와 고기집 외식하고 싶은 분들은, 마포 용강 대흥역 부근 램랜드 정말 추천드려요!!

그럼 다음에 또 만나요 임호삼촌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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