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카츄백만볼트입니다🐰
요번주는 리치가 18주차에 접어들었어요. 첫째를 키우면서 둘째를 품다보니 와, 이건 어나더 레벨😱이더군요. 첫째 때도 막달까지 시험공부하느라 태교여행은 커녕 여행도 잘 가지 못했는데..둘째 때는 시험압박이 없어도, 17갤 아이를 데리고 장거리 여행은 엄두도 못내고 있었던 현실이랍니다.
그러던 중, 5월이 제 생일이어서 친정엄마께서 생선으로 하루 휴가를 주셔서 드.디.어! 남편이랑 단둘이 1박2일로 호캉스를 떠나게 되었어요🥳
사실 인천 파라다이스나, 강원도쪽 호텔을 찾아봤지만 가는 길에 운전하려는 생각만으로도 피곤하기도 했고 우리부부에게 한정적인 24시간 이내 이동거리를 최단으로 하면서 최대효율을 뽑을 수 있는 곳을 찾다보니 점점 서울 호텔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또 제주도의 히든클리프처럼 자연에 둘러쌓인, 조용한 곳이 너무 땡기는 거예요😭 (결혼하기 전 갔던 히든클리프가 저희 부부 top3 안에 들어요🤗) 찾다찾다 발견한 “서울 우이동에 위치한 파라스파 (Paraspara)" 호텔&리조트”가 저희 니즈에 딱 맞아 바로 예약 고고!
예약꿀팁(할인 프로모션 이용)
저희는 114동 캐빈+성인2인 조식포함으로 “야놀자 앱”으로 예약했는데요, 공홈보다 약 3만원 정도 저렴했어요.
네이버 예약(아고다, 호텔스닷컴 등으로 연결)보다도 저렴했는데 그 이유는 프로모션 이용이었어요!
이번에는 전국 숙박세일페스타가 있어 선착순으로 할인이 들어간다고 하니, 공홈말고 이런 어플 체리피커로 저렴하게 이용해 봐요😏
파라스파라 시설 100% 이용하기🥳
지도에서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파라스파라는 북한산으로 둘러쌓여있어요. 또 숙소 바로 옆엔 계곡물이 흐르고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캐빈 숙소(114동) 창문을 조금만 열어놓아도 ASMR처럼 물 흐르는 소리가 너무 시원하게 들려 천국 그 자체였답니다.
옥상 자쿠지, 실외수영장과 실내수영장 그리고 사우나, 델리까페, 피트니스 센터 등 모든 편의시설은 114동에 모아져 있기 때문에 커플로 오시는 분들은 꼭 114동 캐빈으로 예약하시길 바랍니다. 다른 유형의 숙소는 오르막길 위로 펼쳐지기 때문에, 특히 옥상 자쿠지 이용 시 수영복 입고 그 위에 가운을 걸쳐 5~10분 정도 걸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요!🧐
캐빈 숙소 사진들은 제 블로그 말고도 많이 올라와 있기 때문에 간략하게만 보여드리고 패스할게요! (114동 4, 5층이 캐빈 숙소니까 5층이 더 뷰가 좋겠죠?)
옥상 자쿠지(114동 6층)
저희는 평일(월-화) 이용이어서 얼리체크인(12시즘) 및 레이트체크아웃(1시즘)을 했어요. 방 여유가 있어서 무료로 서비스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훨씬 여유롭게 부대시설을 이용할 수 있었어요.
얼리체크인 하자마자 수영복으로 갈아입고 6층 자쿠지로 고고! 옥상에는 타월밖에 없으니, 꼭 숙소에서 수영복을 입고 그 위에 가운을 걸쳐 오셔야 해요. (아, 집에서 슬리퍼나 크록스를 가지고 오면 더 좋다는 것😍)
자쿠지는 총 3개가 있고, 제일 왼쪽 탕만 온도가 낮고(시원) 다른 2개는 따뜻하니 좋았어요!
실외수영장(114동 L층)
실외수영장에 가는 방법은 숙소에서 바로 내려와서 직행하는 법도 있지만, 보통은 리셉션에서 사우나키까지 받아 물건을 놓고 들어가는 법이 있습니다.
입구 쪽에 출출할 때 먹는 스낵종류와 아이스크림이 있었는데, 치킨값이 4마넌..💸 감튀는 3마넌🤑...😇 배민으로 시켜먹는 걸로...!
좋았던 점은, 하루에 3번 정도 수질검사를 하고 있다는 점인데 두번째 날 오전 수영시에도 키트를 가져와서 검사를 진행하는 요원 3명을 봤어요. 믿음직👍🏻
그리고 오전엔 물엔 많이 따뜻했어요. 오후엔 약간 식어서인지 약간 시원미지근했답니다. 참고해 주세용!
실내수영장(114동 1층)
사우나 리셉션 데스크에서 키를 받아, 남자는 1층으로 여자는 B1으로 들어가면 사우나와 연결됩니다. 사우나 반대쪽으로 가면 실내수영장이 두둥!
맞은편 벽쪽에 있는 곳이 수영 전용 레일이라 수영모가 필수(현장에서 대여도 해 주세요)이지만, 사진 앞쪽과 사진기준 오른쪽은 편히 이용할 수 있어요. 비가 오거나 너무 추운 경우엔 실외보다 실내가 더 좋겠죠?
사우나 전경(114동)
페이셜 토너, 로션, 면봉, 클렌징크림과 화장솜은 기본이고 바디로션, 헤어젤, 헤어에센스까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어요.
진짜 디테일하다 느낀게, 레이퀸 젖병 소독기가 요기 왜 있지? 하고 열어보니 안에 빗들이 소독되고 있었어요. 다이슨 헤어드라이기 풀 셋크가 자리마다 있어 놀랐는데 빗 소독기라니..두번 놀랐어요.💚
타월과 로브도 엄청 많이 구비되어 있으니 넉넉하게 사용가능했고, 얼음정수기도 있어 사우나 하면서 시원한 물로 목을 축일 수도 있어요.
사우나 내부는 사진 불가라서 못 찍었지만 편백사우나실과 습기(?) 핫 사우나 종류가 2개라서 어머님들 취저이실 것 같아요. 내부에도 온갖 워시 제품+린스, 샴푸, 클렌징 오일이 기본으로 구비되어 있으니 맨몸으로 오셔도 되고 세신하고 싶은 분들은 때밀이 타올 하나만 가져오셔도 될 것 같아요!💛
피트니스센터 (114동 3층, 남편 눈 돌아감🤩)
제 남편은 헬스트레이너에요! 그래서인지 운동기구에 빠삭한데, 들어서자마자 테크노짐 기구다 오마이갓!하면서 눈을 못 떼더라구요. 인바디도 퍼블릭 센터에 있는 거랑은 차원이 달라서 (4천만원짜리 인바디 기기라고 해요) 무조건 해야 한다며 달려갔어요 ㅋㅋㅋㅋㅋ
옆에 신장과 체중까지 재주는 기기와 연결되어 있어 꽤 정확했고, 테스트지를 받아보니 제 몸의 위아래왼온 모두 자세히 분석해 줘서 우와아아아 놀랐어요. 임산부라서인지 체지방율 꽤나 높게 나온 나란 여자😇
암튼 남편은 2일 동안 거의 5시간을 운동’만‘ 했고, 땀을 빼고 사우나 하고 수영하고 하며 신선놀음을 즐겼습니다.
그 밖 편의시설 (수유실, 프로맘킨더 등)
114동 캐빈이 숙소라면 상관 없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3층 수유실을 이용할 수 있어요. 물론 L층과 1층에 가족화장실이 2개씩 구비되어 있어 간단한 뒷처리는 가능하지만 아가들 똥 싼 후 엉덩이 씻길 땐, 수유실이 편할
것 같아요!
프로맘킨더 이용방법😍
프로맘킨더 인기가 많아서 보통 10일에서 2주일 전에 예약을 권장하시더라구요! 특히 주말엔 더 빨리 예약(네이버랑 전화 가능)하시는게 좋아요.
저희는 주중에 가서 이용하는 아이들을 보지 못했지만, 설명을 들어보니
- 체크인시 바우처를 받으면, 1시간 4만5천원 정상가에서 3만원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어요
- 바우처는 일 최대 2번까지 사용가능해요😄
- 즉, 정리하면 테스트런으로 20분 정도 경험해 보고 (무료) 그 다음 2시간 추가 이용하면 6만원에 2시간 20분을 이용할 수 있어요!
- 36개월에서 9살까지 이용가능합니다.
파라스파라 조식
조식 퀄러티가 훌륭하진 않았지만 (고기 종류 2개: 불고기와 치킨) 깔끔했어요. 담에 저희가 이용한다면 파라스파라 안에 있는 스타벅스에서 샌드위치와 커피를 사먹고, 점심을 뷔페에서 아주 풍족하게 이용하는게 나을 것 같다고 의견이 모아졌습니다. 이건 개인차이니 참조 해 주세요!
이상 첫째를 엄마에게 맡기고 1박2일 동안, 남편과 단둘이 호캉스를 떠난 18주 둘찌 엄마의 파라스파라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저흰 너무 좋아서 추석 때 차례지내고 엄마 모시고 첫째랑 다시 가려구요. 날짜도 셋팅해놨어요 하하하😘
멀리가지마시고 서울에서 힐링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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