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카츄 백만볼트입니다.
오늘은 첫째 돌 지나고부터 바로 이용해 온 유아식과 유아반찬 전문점인 맘마찬을 소개해 보고자 합니다. 이제 둘찌 맞을 준비를 서서히 하다보니, 이유식을 처음부터 시판으로 할까... 내가 과연 애둘 밥과 어른밥을 하면서 직장을 다닐 수 있을까 하는 고민에 고민이 이어지다 보니, 이러케 좋은 맘마찬을 소개해 보는게 어떨까 하는 생각의 흐름으로 이번 포스팅을 하오니 '아기 밥태기들이 찐하게 왔거나' , '나 도저히 힘들어서 못해먹겠다!' 싶은 분들은 이 포스팅 끝까지 완독하는걸로!
내가 맘마찬을 선택했던 이유
첫째는 4.28kg으로 크게 태어난 아가였습니다. 그래서인지 표준체중으로 가기 위해 스스로 조절하는 과정에서, 다른 아가들보다 수유량이 너무나 적었고 → 적게 자주 먹으니 잠도 푹 못자고 자주 깨고 → 엄마는 스트레스 가득으로 치닫는 악순환이 계속 되었죠. 6개월차 접어들자마자, 이유식을 시작했고 (이 때 몸무게는 중상 정도였어요. 워낙 크게 태어나서인지 그래도 중상수준이었다는@_@) 처음엔 잘 먹어준다 했더니만 결국 9개월차부터 밥태기가 시작되었어요.
9개월즈음엔 입자도 굵어지고 해서 죽에서 쌀알이 좀 더 보이는 과정으로 넘어가는 과정이라는데.. 첫째는 밥을 한숟갈 정도 먹으면 엥..하고 울고 안먹이자니 불안하고.. 언제까지 우유로만 대체할 수도 없는 지경이고.. 하여 시작한 자기주도 핑거푸드. 8시에 재워놓고 저는 그 때부터 부엌에서 새벽 1시에 퇴근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만 흥미를 가지다가 이마저도 잘 먹지 안았어요. 과거 인스타 뒤져보니 참 여러모로 노력했던 엄마였네요.
무튼, 밥태기가 온 딸과 씨름하며 초예민보스가 되어가는 엄마는 아빠랑도 싸우고 스트레스 받고 그걸 또 안먹는 아이에게 풀고 하다가.. 결국 저희 부부가 선택한 것은 맘마찬이라는 유아식반찬 브랜드의 힘이었습니다.
남편이 적극 추천하였는데 그 이유는,
- 엄마는 육퇴하고 쉬어야 충전해서 다음날 아이를 더 잘 볼 수 있다. (부엌에서 나와라)
- 사먹는 반찬은 아이가 안먹어서 버려도 스트레스를 덜 받는다. (엄마가 직접 정성스레 만든 걸 버리면 화가 더 난다)
- 오히려 영양이 듬뿍 담긴 식단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다. (이건 엄마도 인정)
- 반찬을 하기 위해서 사는 식재료 값이나 맘마찬 값이나 계산해 보면 비슷하다. (부부가 집에서 식사를 주로 하지 않으면 식재료가 어짜피 버려진다)
저는 위 4가지 이유에 다 동의했고 (스트레스를 너무 받고 있어서 부부 반찬을 할 여력이 없었어요), 그렇게 시작한 맘마찬 유아식이었습니다.
맘마찬의 식단과 배달비, 운영방식
우선, 맘마찬 공식 블로그를 소개합니다. 가입하시면, 맘마찬 메뉴, 주문서, 패키지 신청서 등을 한눈에 보실 수 있어요. 블로그에서 볼 수 있는 정보는 생략하고 개인적으로 느낀 점들 위주로 포스팅할게요!
맘마찬 배달이 마음에 들었던 점은, 1) 아이 하원 후 저녁식사(6시) 전에 항상 배달이 완료되어서 바로 식단 준비를 할 수 있다는 것과, 2) 절대 바닥에 놓지 않으시고 문고리 or 유모차 안에 넣어주셔서 위생을 생각해 주신다는 점, 3) 겨울에도 여름에도 항상 보냉&보온팩이 동봉되어 있어 좀 더 신선하고 쾌적한 상태로 받아볼 수 있다는 것이었어요.
저희 집은 동작구에 위치해 있는데 영등포점에서 동작구까지 케어 가능하다는 점 참고 부탁드릴게요!
아이의 입맛에 맞을까?
이유식과 유아식을 시판으로 하시는 분들이 가장 궁금해 하시는 1) 우리 아이 입맛에 잘 맞을까?, 2) 간이 너무 쎄거나 싱겁지는 않을까? 등에 대한 사견입니다.
먼저, 저도 저염식을 선호했지만 밥태기가 온 이후 반포기 상태로 간을 하기 시작했어요. 물론 아기간장, 아기소금 등 최저 함량으로 구성된 조미료를 사용했는데요. 우선 첫째가 밥을 아주 잘 먹어주니 기분이 좋았고, 결국 현실과 조금은 타협하면서 식단을 구성했습니다.
맘마찬 유아반찬이 아예 간이 안되어 있지는 않아요. 따라서 난 저염식으로만 진행할거야! 하는 부모님께는 비추천이지만, 또 간이 쎄지도 않아서 (어른맛보다 훨씬 약해요) 일반적인 부모님들에게는 완전 추천하는 피카츄입니다. 지호는 맘마찬으로 다양한 식감과 메뉴를 즐기다가 어린이집에 다닌 이후로는.. 아주 가끔 빼고 엄마아빠 마음에 쏙 들게 밥을 먹어줍니다. 이것이 바로 찐행복이라는...:)
그리고 하이 퀄러티의 서비스
맘마찬도 일종의 서비스이기 때문에, 저와 아이가 케어받는다는 걸 느끼면 아무래도 더 마음이 가죠? 사장님께서 '아이가 입맛에 맞아하나요?'라고 자꾸 문자로 물어봐 주셨고.. 처음엔 '지켜봐야 하겠지만, 첫술에 배부를 수는 없을 것 같아요'라고 말씀드리자 퓨레를 서비스로 계속 주셨어요.
아이들이 단맛을 좋아해서 밥에 섞어주면 잘 먹을 수도 있다며, 한달정도를 다양하게 넣어주셨고 (퓨레는 1주일에 1번 정기배송이에요) 밥 안먹을 땐 퓨레를 적당히 섞어주며 밥태기를 극복했답니다.
물론 집에서도 만들 수 있지만, 믹서기 갈고 하는게 사실 또 생각만큼 바지런히 잘 안되더라구요 @_@ ㅋㅋㅋㅋ 첫째는 퓨레를 잘 먹어줘서 결국 3개월 정기배송으로 꾸준히 먹은뒤, 이제는 갈지 않고 원물 그대로 섭취 중입니다 :)
결론 : 둘째도 맘마찬 가즈아!
저는 둘째도 맘마찬 이용할 예정이에요. 집에 이유식 용기들이 다 갖춰져 있으니, 처음엔 제가 만들어 먹이다가 이유식도 첫째처럼 밥태기가 오면.. 바로 맘마찬에 sos 칠 예정 ㅋㅋㅋㅋㅋ 저같은 요똥은 식재료비나 맘마찬비나 비슷한 것 같아요 하하. 부엌에 있지 않은 시간동안엔 전 아이들과 더 잘 놀아주는 엄마가 되렵니다!
고민이신분들은 무조건 추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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