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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International Monetray Fund, IMP's Front page)

 

안녕하세요, 피카츄백만볼트입니다.

오늘은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 본격 투자하기 앞서 (지금 앞으로의 현금흐름까지 전부 주식시장에 투자해야 하는건가 고민 중인 1인), 현지시간으로 2020. 4. 14 발표한 IMP의 세계 및 주요국 경제성장률 전망을 짚어보고자 합니다.

IMF는 매년 4월과 10월, 세계경제성장률(The Global Outlook)을 발표하고, 1월과 7월 변화된 상황을 반영하여, 수정보고서를 발행합니다.

어제 발표한 보고서는, 현 사태 속, 2020년 1분기가 끝난 시점에서 발표된 자료라 유의미하기 때문에 IMF의 보고서를 면밀히 읽어보고 한국과 미국 주식시장에서의 자산 포션을 어떻게 가져가야 할지, 오늘 저와 함께 살펴보실래요?


#1. IMF, 세계경제성장률, 1월 수정보고서 대비 6.3p% 하락한, -3%로 전망

 국제통화기금은 코로나 팬대믹과 그로 인해 국경이 봉쇄된 상황이, 1분기 보다는 2분기의 경제성장에 엄청난 타격을 입힐 거라 예상합니다. 따라서 지난 1월에 발표한 2020년 세계경제성장률 3.3%보다 무려 6.3%p가 하락한 -3%로 그 전망치를 수정했습니다. 이는 세계대공황 이래 가장 최악의 경제성장 전망치이며, 지난 2008~2009 세계금융위기 때보다도 더 악화된 수치입니다.

 

(2009 금융위기 -0.1%보다 더 악화된 2020 경제성장률 -3.0%)

 

#2. 바이러스가 없어지고, 모든 정책효과 100% 발휘되면: 2021년 경제성장률 5.8%

 이렇게 암울한 전망 속에서, 그나마 한줄기 희망을 품을 수 있는 것은 2020년 반사효과로 급 상승한, 2021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입니다.  아래 원문을 보실까요?

Assuming the pandemic fades in the sencond half of 2020 and that policy actions taken around the world are effective in preventing widespread firm bankruptcies, extended job losses, and system-wide financial strains, we project global growth in 2021 to rebound to 5.8 percent.  (Resource: IMF's report)

즉, 2020년 하반기바이러스 전염이 사라지고 전세계가 기업도산을 막고, 실업률 상승 해소, 금융경색을 막기 위해 취하는 모든 정책들의 효과가 발휘된다면, 세계경제성장률은 2021년에는 5.8%로 반등할 것이라 전망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경제성장률이 5.8%로 반등한다고 해도, 생산량 손실 측면에서는 2020년과 2021년을 합하여 약 9 trillion dollars, 즉 108경 정도 마이너스를 기록할 것이라고 합니다. 참 어마어마한 수치이지요?

 

(Output loss가 9조 달러라니!)

 

또한 이러한 손실은, 특히 아래 3가지 국가군에서 크게 발생할 거라 예측했습니다. 

1) 관광업이나 서비스업, 레져,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의존도가 높은 국가  ex) 이탈리아, 스페인 등

2) 의료시스템이 아직 완전하게 구축되지 않았거나 불완전한 개발도상국 또는 후진국  ex) 인도 등

3) 경기부양를 위한 재정정책 카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국가들 또는 부채비율이 높은 국가들 ex) 베네수엘라 등 

#3. 선진국과 신흥국들의 경제성장률 전망(Economic Outlook)

세계대공황 이후 처음으로 선진국(advanced countries)과 신흥도상국(emerging market), 개발도상국(developing economies)들이 모두 경기침체에 빠졌습니다. IMF는 2020년 선진국은 -6.1%, 신흥도상국과 개발도상국은 -1.0%의 경제성장률(중국을 제외하면 -2.2%)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 중국이 신흥도상국으로 분류되는게 우숩군요

 

(주요국 경제성장률)

 

#4.팬대믹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GDP 2020년 -3%p, 2021년 -8%p 추가 하락

The pandemic may not recede in the second half of this year, leading to longer duration of containment, worsening financial conditions, and further breakdowns of global supply chains. In such cases, global GDP would fall even further: an additional 3 percent in 2020 if the pandemic is more protracted this year, while, if the pandemic continues in 2021, it may fall next year by an additional 8 percent compared to our baseline scenario. (Resource: IMF's report)

IMF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COVID Pandemic이 2020년 하반기에도 종료되지 않는다면, 기존의 경제성장률 예상치(2020년 -3%, 2021년 5.8%) GDP보다 2020년엔 -3%, 2021년은 -8%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5. IMF, 한국경제 성장률 전망: 2020년 -1.2% 

자 그럼, 국제통화기금이 발표한 한국경제 성장률을 알아볼까요? IMF는 2020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1.2%로 전망했는데, 이는 1월 수정보고서 대비 3.4%p 하향 조정된 값입니다. IMF는 코로나 19에 따른 한국의 높은 대외개방도를 감안할 때 주요 교역국의 급격한 성장 전망 하향에 반영된 대외수요 부진이 성장 전망을 제약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한국의 빠르고 높은 코로나 사태 위기대응능력과 과감한 결단들로 인해, 36개 OECD 국가 중 성장률 하향 폭이 제일 작고, 성장률 전망치는 가장 높다고 말하며 한국의 높아진 위상을 다시한번 언급했습니다. 

IMF 예측대로 이번 사태로 인해 한국이 마이너스 성장을 하게 되면, 1997 외환위기 때 기록한 -5.1% 이후 22년만에 첫 역성장이 되는 해가 됩니다. (* 2009년엔 0.8% 성장률)

#6. IMF 권고 : 정부의 대규모 보건지출, 중앙은행의 재정확대/양적완화정책 요구

To preserve the stability of the global financial system and support the global ecomony, central banks across the globe have been the first line of defense. 

먼저, 1) 중앙은행은 경제가 역사적 저점에 다다르지 않게 하기 위해, 양적완화, 지급준비율 하향조정 등 통화정책을 적극 활용해야 합니다. 2) 또한 주요 통화국들과 통화스와프를 체결하여 언제든 급한 불을 끌 수 있게 노력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3) 마지막으로 회사채 등 위험자산을 국가가 적극 매입하여 시중에 풀려있는 리스크를 국가주도로 헷지해줘야 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4) 보건지출을 확대하는 등 대규모 재정정책도 동반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세계경제성장률이 비관적인 가운데, 한국은 예상외로 선방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직 백신이 발명되지 않는 상태에서 여전히 수많은 리스크들을 안고 살아야가야합니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한 대규모 경기부양정책도 내년에 역풍이 되어 다시 큰 바람으로 불어올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거대한 자본주의 금융시장에서 미미한 우리 존재는 어떠한 포지셔닝을 취하며 자산배분을 해야 하는지, 계속해서 공부하는 방법 외엔 할 수 있는 것이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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