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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면 더 좋은 야간등산 & 서울 야경)

 

 

나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는 네팔에 있는 안나푸르나를 등정하는 것이었고, 2019년 5월 드디어 엄홍길 대장도 스쳐간

안나푸르나의 하얀 눈을 밟으며 정상의 아름다운 뷰를 감상했었다.

그 후 등산에 점점 흥미가 생겼고, 국내 산들을 하이킹하며 하나씩 등반하는 즐거움을 맛보고 있는 중이다.


그렇게 몸과 마음을 동시에 힐링시켜 주는 산이, 서울 한복판에 있다면 그 얼마나 축복받은 일인가!

특히나, 등반하기 어렵지 않아 남녀노소 그 매력을 쉽게 느낄 수 있는 나이트 뷰가 파노라마처럼 깔려있다면 말이다.

 

#1. 왕복 2시간 반, 가볍게 오를 수 있지만 경치는 환상적인 서울의 인왕산

어진 왕들의 덕으로 백성을 잘 다스리고자 했던 선조들의 애민사상이 담긴, 인왕산.

서양의 캐슬(Castle)은 그 자체적으론 화려해 보이지만 울타리 안의 귀족만을 보호하는 성격인 반면에,

인왕의 넓게 두른 한양성곽길은 백성들을 적으로부터 보호하고 보듬으려는 조선왕조의 따뜻한 마음이 녹여져 있다.

 

(하이킹 하는 성곽길에서 뒤 돌아보면 멋진 야경이 쨘!)

 

 

낮엔 코스모스, 밤엔 따뜻한 라이트로 잘 가꿔진 성곽길을 따라 천천히 올라가 보면,

정상에 다다를 수록 시원하게 펼쳐지는 서울의 아름다운 나이트 뷰가 펼쳐진다.

김신조 사태(북한간첩 청와대 습격 사건) 이후, 보안이 강화됨에 따라 정상 부근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지만

그래서인지 야간에도 헤드랜턴 하나면, 큰 부담없이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인왕산 야간산행.

 

▶ 쓰니 적극 추천! 인왕산의 나이트 뷰를 300% 감상할 수 있는 경로는?

   경복궁 1번 출구 >> 사직단 쪽 >> 종로문화체육센터 지나 2분만 더 GoGo >> 한양도성 성곽길을 따라 쭉 올라가면

내가 사랑하는인왕산의 멋진 야경이 쨘!


그리고, 좀 더 여유가 있다면 인왕산 자락길로 하산 후,

쓰니가 인생에서 제일 맛있다고 생각하는 "취천루의 교자만두를 꼭 드셔보세요!"

 

(왼: 교자만두, 오: 고기만두)

 


#2. 관악산 연주대, 서울 세계불꽃축제 감상 포인트

 ▶ 관악산은 연주대가 서울야경이 좋아요. 

    매년 9월 초 열리는 서울세계불꽃축제, 밀리는 여의도 말고 관악산에서 즐겨보시는 건 어때요?!

    등산 후, 돗자리 펴고 꿀저녁 그리고 음악소리와 함께 불꽃축제 감상하면, 이곳이 바로 명당!

 

(이제 편하게 산에서 불꽃을 보자)

 


★ 이 아름다운 야간산행, 나이트 뷰를 감상하기 위해 준비해야 하는 것

1. 아름다움을 담을 눈과 충만한 가슴 -> 제일 중요햇!

2. 핸드폰 라이트말고, 꼭 헤드렌턴! (다이소에서 2~3천원에 팔아요)

3. 운동화 보다는 등산화 (밤이라서요, 안전을 위해 등산화!)

4. 목마름을 해소시켜줄 생수 1병이면 끝


! 오늘의 피카츄 백만볼트 생각 : 이제 외국인 친구들 오면, 남산타워 데려가지 말고 인왕산 데려가세요! :).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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