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서울형 가사서비스 2년 연속 사용 후기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형)
안녕하세요, 피카츄백만볼트입니다.
오늘은 다들 모르고 지나쳐서 신청자가 매우 적다는 "서울형 가사서비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지원방법부터 지원자격은 물론, 다둥이 엄마인 제가 2년 넘게 이용해 온 후기까지 다 풀어드릴테니
해당되는 분들께서도 저처럼 많은 도움 받으시길 바랄게요 :)
신청기간
지금 제 블로그를 보시는 모든 분들은 럭키 + _+ 2024년 신청기간이 기존 6/30까지에서 7/31까지로 연장되었어요!
단, 중랑구/도봉구/성북구/강동구/강북구/노원구/서대문구는 예산 문제로 마감되었다고 합니다. (2024.7.15기준)
지원대상 및 자격
- 지원대상 : 서울거주 중위소득 150%이하 임산부/ 맞벌이/ 다자녀 가정
- 서울거주 중위소득 150% 이하 확인
- 임산부 가구는 임신~출산 후 1년 이내 가구
- 맞벌이 가구는 부부 모두 주 20시간 이상 근로하고 있는 가구
- 다자녀 가구는 공고일 기준 미성년 자녀(만 18세 이하)가 2명 이상인 가구
신청방법
- 서울형가사서비스 누리집을 통한 온라인 신청 및 증빙서류 제출
- 증빙서류는 소득기준 확인을 위한 "건강보험료 기준 중위소득 150%이하 여부 - 2023년, 2024년 2개년도"
※ 주민등록 세대 가구원의 건강, 장기 요양 보험료 납부확인서 제출 (▶클릭하면 건강보험공단 서류 발급 홈페이지로 이동합니다) 소득 서류는 가구 구성원 중 소득 있는 모든 사람의 서류가 제출되어야만 합니다. 특히 맞벌이인 경우, 부모 모두 서류 제출해야 합니다.
★ 중위소득 150% 이하인지 셀프 점검하기 (=건강보험료 납부내역 확인) : 지난번 포스팅인 서울형 아이돌봄 또한 중위소득 150% 이하로 기준을 만들었기 때문에 참조하시면 되어요 :)
2024.01.10 - [♥호랑이랑 혼인합니다♥/피카츄의 육아일기♥] - 서울형 아이돌봄 (만24~36개월) 민간서비스 3곳 이용 후기
신청후기
남편과 저는 둘다 육아휴직 (2023년 당시 3+3 제도, 2024년은 6+6 제도 활용) 중이어서 그런지, 중위소득 150% 이하의 4인 가정에 해당되었고, 2023년형과 2024년 서울형 가사서비스를 모두 제공받게 되었습니다.
이용후기
바우처는 2024년부터 10회당 제공되는데, 제일 처음 신청할 때 한번에 격주 or 매주를 골라 정기적으로 신청해야만 합니다. 저는 임산부였던 2023년에 출산을 앞두고 이사일정이 있었는데, 이사 후로 미루어두었다가 소진기간 바로 전까지 매주 받았더니 점점 만족도가 떨어져서 2024년부터는 격주로 신청하게 되었어요.
- 가사서비스 범위 : 이용자가 거주하는 장소(방, 거실) 및 주방, 화장실 청소, 설거지, 쓰레기 배출 등이며 정리정돈 및 취사, 아이돌봄, 입주청소 등을 제외됩니다.
저는 처음 2번은 다른 분이 오셨는데, 조선족 분이셨어요. 말투가 어눌하지만 청소를 허투루 하시는 분은 아니었어요. 보통 집을 소개해 주는 이용자나, 가사서비스를 제공해 주러 오는 분들이나 처음 어색한 분위기에서 (ex. 청소 집기도구 알려주기, 위치설명하기, 디테일한 청소방법 공유하기 등) 서비스를 서로 주고받고 해야 때문에, 서로 합이 잘 맞으면 고정을 원하게 됩니다.
하지만 이용자가 직접 업체에 요구할 순 없고 (서울시 방침으로 정해져 있다 합니다), 가사서비스 제공자가 직접 업체에 해당 이용자 집을 자기로 매칭하는 스케쥴을 짤 수 있습니다.
그리하여 그 조선족 분을 2번 사용했는데, 2번째부터는 익숙해지셨는지 냉장고 문을 열어 마음대로 얼음을 빼서 먹고 찬장에 있던 커피와 티 종류를 드시질 않나, 설거지나 거실 청소를 하면 모든 집기들을 자신이 두기 편한 곳으로 위치를 바꿔놓아버리셔서 너무 불편했습니다.
다른 분으로 바꾸고 싶은데 어떻게 말을 꺼내야 할지 난감하여, 결국 서비스이용희망일을 바꿨고 그 분은 스케쥴이 맞지 않아 다른 분이 오시게 되었어요. 한국분이셨는데 잘 맞아서 (크게 수다를 떨지 않고, 그냥 일만 쭉-하다가 3시간 30분 안에 끝마치고 가심) 앞으로도 쭉 매칭을 할 예정입니다.
좋은 가사도우미 만나는 꿀팁
- 청소 스타일을 살펴보세요. 저는 아이가 있어 거실 아이물건을 정리하고, 매트를 들어 먼지까지 청소하는 걸 요구했어요. 다른 부분은 크게 신경쓰지 않았구요. 처음부터 디테일한 요구를 해서 이용자의 니즈에 따라주는 도우미를 만나는게 좋아요. (중간에 바꾸기 어려움)
- 수다를 많이 떨지 않는 분이 좋아요. 오셔서 자기 이야기를 주구장차 늘어놓는 분들도 계셨고, 4시간 동안 30분 휴게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에 커피와 다과를 요구하시는 분도 계셨어요. 아깝다는 생각보다는, 저도 피곤한데 그걸 맞춰줘야 하는 시간들이 조금은 불편했던 것 같아요.
- 첫 이용후기가 좋았다면, 두번째부터는 그냥 믿고 맡겨주세요. 서비스를 제공하시는 분들도 사사건건 따라다니며 요구하는 이용자보다는 어느정도 믿고 맡겨주는 집에 더 정이 가게 되어있어요.
- 깨끗한 욕실청소 등을 원한다면, 미리 밀대, 세정제, 욕조 클리너 등을 갖춰놓으면 좋아요.
이상으로 저의 서울형 가사도우미 이용신청과 후기까지 A to Z를 공유했습니다. 혹시 이용방법부터 염려되는 부분까지, 더 세세한 정보를 알고싶으신 분들은 댓글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