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피카츄백만볼트입니다.
이번 시간에는 한국형 401(K)라고 불리우는 연금저축과 IRP를 비교분석하면서
1) IRP가 무엇인지, 2) 두 제도의 세제혜택은 무엇인지, 3) 어떤 금융권에서 어떤 상품을 운용하는지, 4) 그 밖 장단점은 무엇인지 살펴보려고 합니다.
더불어 오늘 아침 제가 이메일로 받은 '하나은행 개인형 IRP 교육자료'를 통해 퇴직연금운용현황 보고서도 공개하여
더 자세히 상품에 대해 살펴보려고 하니 끝까지 집중해 주세요 :)
#1. 먼저, 미국의 주식시장을 대표하는 선도하는 401(K) 제도가 무엇인지 살펴볼까요?
ⓐ 정의: 미국의 연금제도로, 매달 일정액의 퇴직금을 회사가 적립하면 근로자가 이를 운용해 스스로의 투자 결과에 책임지게 하는 확정기여형(DC) 퇴직연금이다. 401K는 1974년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당시, 정부 주도하의 개인연금제도가 지급 불능 위기에 빠지자,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1981년에 도입되었다. (출처 : Naver 지식백과)
ⓑ 특징
1) 회사와 개인이 월급의 일정비율을 근로자의 개별계좌에 퇴직 때까지의 납입(매년 연봉의 1/12이상)하여, 개인이 직접 투자상품을 골라 추가 운용수익을 얻는 방법 등으로, 노후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하는 노후보장제도.
2) 근로자가 은행, 보험, 증권사 등 금융사에 직접 운용지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는데, 401K 플랜으로 조성된 자산은 주식, 채권, 보험상품 등 20여개 이상의 포트폴리오로 구성된다.
3) 노후보장을 위한 제도이므로, 독려하기 위해 소득공제 등 세제상 지원이 많다. 즉, 기업주와 근로자는 일정한도 내에서 소득공제와 추가 운용수익에 대한 비과세 혜택을 누리면서 연금을 개인 퇴직계좌에 적립하고, 은퇴 후에는 낮은 소득세율하에 인출이 가능하게 된다.
4) 높은 세제혜택이 부여되면서도, 이 플랜에 가입을 하면 기업도 적립금을 추가로 지원하는 장점 때문에 현재 미국 근로자들의 대표적인 노후 보장수단으로 정착되어 있다.
5) 좋은 제도라는 평가가 많아, 2009년부터 오바마 정부가 자동가입으로 제도를 바꾸면서 가입자수가 급증했다고 한다.
#2. 401K → 한국형 연금저축 vs. IRP 제도로 활용해 봅시다 :)
1)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 개인형 퇴직연금)란?
IRP는 DB, DC형과 더불어 퇴직연금을 대표하는 3형제 중 하나입니다. (↓↓DB, DC, IRP 설명은 아래 포스팅으로↓↓)
2020/04/06 - [3대연금_국민,퇴직,연금저축펀드] - 퇴직연금 DB DC IRP 손쉬운 비교, 운용방법별 위험수익
우리는 보통 ① 이직 등 퇴사를 하게되면서 퇴직금을 수령하기 위한 용도(필수)로, or ② 노후를 준비하는 세제혜택 계좌(=연금저축과 동일한 세액공제 혜택)를 보유하기 위해 IRP계좌를 개설하게 됩니다.
즉, IRP는 그간 회사가 근로자를 위해 차곡차곡 적립해놨던 퇴직금과, 근로자가 자신의 노후준비를 위해 넣어놓은 저축금으로 구성이 되겠지요.
따라서, 돈에 꼬리표가 붙어있다 생각하면 당연히 종류에 따라 인출해서 사용하는 경우, 세제혜택이 달라지게 되겠죠!
(* 퇴직금 수령방법과 수령시 세제혜택 관련 내용은 포스팅 후반부에 있어요 :))
2) 연금저축과 IRP의 세제혜택은? : 한도만 제외하고 싱크로율 99.9999%
연금저축과 IRP는 '노후보장' 목적, 같은 부모님 아래서 태어난 제도이기에 세제혜택이 같습니다.
단, 연금저축 & IRP 모두 합해서 연 1,80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고
표에서도 보여지듯, 두개 합해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는 한도는 연 700만원으로 한정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700만원 중에서, IRP에만 100% 700만원을 납입할 수도 있고 반대로 연금저축 일부 + IRP 일부납입으로 구성을 할 수 있는데요. 표에서 보여지듯 소득구간에 따라서 연금저축 공제한도가 400만원~300만원으로 먼저 설정되기 때문에, 전체 공제한도인 700만원에서 연금저축 공제한도를 뺀 나머지가 IRP 공제한도가 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소득구간에 따라 세액공제률도 16.5% ~ 13.2%로 달라진다는 점, 다시한번 짚어드립니다!
그렇다면, 연 얼마씩 납입하는게 세액공제를 Full로 받을 수 있을까요?! (소득 1.2억원 이하)
바로 IRP는 월 25만원씩, 연금펀드는 월 34만원씩 납입한다면 연 708만원이 납입되어 한도를 채울 수 있겠죠?!
단, 세제혜택을 받았기 때문에 중도인출하게 되면 공제받았던 16.5%의 혜택을 그대로 뱉어내야 함을 꼭 기억하세요 :)
3) 운용할 수 있는 상품이 종류는? 어디서 운용지시를 내리는 건가? (연금저축 vs. IRP, 달라요!)
그럼 어디서 어떤 상품을 운용하며 나의 노후보장을 위해 일하는 돈을 만드는 걸까요?
연금저축 : 개설한 계좌에서 연금펀드와 ETF 상품만 담을 수 있습니다. (증권사에 따라 현금보유가 가능한 곳도 있어요) 제일 중요한 점은, 내가 거래하고 있는 증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연금펀드만 매수가 가능하다는 점! 입니다.
IRP : 여러 금융기관들이 서로의 상품을 오픈하고 거래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상품선택의 폭이 아주 넓습니다. 많은 상품들 중 원금보장형(MMDA, 예금, 증권사 ELB, ELS)과 원금비보장형(연금저축펀드, 리츠펀드 등)을 확인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며, 이 때 주식형 자산은 70%까지만 담을 수 있다는 점 기억해주세요!
4) 연금저축 vs. IRP, 그래서 무엇을 골라야 되나? 그 장단점은?
수수료 차이가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에서는 발생하지 않는 퇴직연금수수료가 IRP에서는 운용관리 수수료 및 자산관리수수료 명목으로 0.2~0.5% 수준으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최근에는 삼성증권, 미래에셋대우증권, 한국투자증권, NH농협증권에서 IRP 수수료를 면제해 준다고 하니 참고하셔서 수수료를 조금이나마 아껴보세요 :)
연금저축과 비교한 IRP의 빼어난 장점은, "원금보장상품만 넣어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노후보장 상품으로 세제혜택도 받고 나중을 위해 무위험으로 저축을 하고 싶은데, 주식형은 부담스러운 경우! IRP를 이용하시면 100% 예금으로만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으니 위험회피형 분께는 IRP 100%만 이용하는게 더 나은 방법!
5) 기타 정보들: 연금수령조건, 연금수령시 세금, 담보대출 등
#3. 결정장애분들을 위한 5줄 정리! 연금저축 vs. IRP 중 하나만 선택하라면?
1) 난 세제혜택이 400만원이면 충분하다 → 연금저축만!
2) 세제혜택을 400만원 넘기고 싶다 → 연금저축 + IRP까지 이용
3) 예금으로만(원금보장) 운용하고 싶다 →IRP만!
4) 나는 공격적으로 주식으로만 100% 구성해서 운용수익을 내고 싶다 → 연금저축만!
5) 나는 어떠한 수수료도 내고 싶지 않다! → 연금저축만!
▶ 오늘의 피카츄백만볼트 생각 :
둘 중 한개가 특별히 우위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용도에 맞게 선택적으로 상품 운용하시고, 항상 노후를 준비하고 공부하면서 상품도 다양하게 굴려봐요! :) 끝!
ps. 글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져서, 하나은행 상품 분석과 설명, 퇴직금 수령방법은 다음 포스팅으로 넘길게요 :)
+ 고품질로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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